AI가 생성한 이미지, 이제 기업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까? - 구글 Nano Banana Pro 활용 사례 및 분석

구글의 Nano Banana Pro(Gemini 3 Pro Image)가 AI 이미지 생성을 창작 도구에서 기업 업무 도구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 활용 사례부터 가격, 도입 시 주의사항까지, AI 이미지 생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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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1, 2025
AI가 생성한 이미지, 이제 기업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까? - 구글 Nano Banana Pro 활용 사례 및 분석

AI가 만든 이미지와 사진, 회사 업무에 진짜 쓸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는 주로 예쁜 그림을 그리거나 SNS용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업무용 문서나 기업 발표 자료에 쓰기엔 뭔가 부족했죠. 텍스트가 이상하게 나오거나, 철자가 틀리거나,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구글이 공개한 Gemini 3 Pro Image(코드명: Nano Banana Pro)가 이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이미지를 잘 만들어서가 아닙니다. 기존 AI 이미지 도구들이 주로 창작이나 예술 용도였다면 Gemini 3 Pro Image는 기업의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죠.

철자 오류 없는 인포그래픽, 복잡한 다이어그램, 지역별로 자동 변환되는 마케팅 자료까지. AI가 만든 이미지가 이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노 바나나,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업그레이드가 되어 돌아온 Nano Banana Pro (나노바나나 프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돌아온 Nano Banana Pro (나노바나나 프로)

나노바나나, 무엇이 달라졌나? 창작용에서 업무용으로

AI 이미지 생성의 발전
AI 이미지 생성의 발전

이전 AI 이미지 모델의 한계

지금까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는 대부분 이런 용도로 쓰였습니다.

  • 예술 작품 만들기

  • SNS용 재미있는 이미지

  • 게임 캐릭터 디자인

  • 개인 프로필 사진

물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신기하고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업무에 쓰기엔 큰 문제가 있었죠.

가장 큰 문제는 텍스트였습니다.

AI가 만든 이미지 속 글자를 보면 철자가 틀리거나, 아예 알 수 없는 기호가 나오거나, 문장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 발표 자료나 마케팅 자료에 이런 이미지를 쓸 순 없죠.

또 다른 문제는 구조화된 콘텐츠를 못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업무에선 인포그래픽, 다이어그램, 플로우차트처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AI는 이런 걸 제대로 만들지 못했어요. 그냥 "그럴듯해 보이는" 이미지만 만들 뿐이었죠.

Gemini 3 Pro Image는 뭐가 다른가

구글의 Gemini 3 Pro Image는 이 문제들을 정면으로 해결했습니다.

각종 텍스트 배치가 가능해진 Gemini Nanobanana Pro (나노바나나 프로)
각종 텍스트 배치가 가능해진 Gemini Nanobanana Pro (나노바나나 프로)

첫째, 텍스트가 완벽합니다.

이제 AI가 만든 인포그래픽에서 철자 오류를 찾기 어렵습니다. 레스토랑 메뉴판을 만들어도,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해도, 교육 자료를 만들어도 글자가 정확하게 나옵니다.

둘째, 복잡한 다이어그램을 한 번에 만듭니다.

"환자가 병원에 와서 치료받고 퇴원하는 과정을 그려줘"라고 하면, 각 단계를 화살표로 연결하고 설명까지 붙여서 완성된 다이어그램을 만들어줍니다. 한 번의 명령으로요.

셋째, 여러 언어와 지역을 지원합니다.

같은 광고 이미지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자동 변환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이나 가격만 바꾸고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면서요. 글로벌 마케팅 팀에겐 정말 유용한 기능이죠.

넷째, 기업 도구에 바로 통합됩니다.

Google Workspace(Gmail, Docs, Slides 등 구글의 협업 도구 모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만들다가 "여기 이런 이미지 필요해"라고 하면 바로 생성되는 식이죠.

Nano Banana Pro(나노 바나나 프로),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3가지 사례

이론보다 실제 사례를 보는 게 이해하기 쉽겠죠? 실제로 Nano Banana Pro를 사용한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의료 분야의 복잡한 치료 과정을 한눈에

한 저명한 면역학자가 NanoBanana Pro를 활용해 생성한 T세포 활성화 다이어그램을 트위터에 공유했는데 조회수와 반응이 꽤 좋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1) 핵심은 복잡한 과정의 직관적 전달입니다.

이미지 속 파란색 T세포와 보라색 항원 제시 세포(APC)는 면역 반응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실제 생물학적으로는 TCR, MHC, CD28 같은 수용체가 결합하고, 세포 내부로 LCK, ZAP-70 등의 신호가 핵까지 전달되어 유전자 전사(Gene Transcription)를 일으키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이를 텍스트로만 설명하면 전문가조차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2) 놀라운 점은 AI의 이해도입니다.

사용자는 그저 "상호작용을 그리고 신호 전달 과정을 보여달라"는 단순한 요청만 했습니다. 하지만 AI는 교과서적인 정확도를 갖춘 신호 전달 경로(Signaling Cascade)를 스스로 추론해냈고 심지어 친근한 카툰 스타일로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3) 전문가의 평가가 좋았습니다.

면역학자는 "완벽하다. 이미지 수준의 AGI(인공일반지능)가 달성되었다!" 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AI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생물학적 맥락을 이해하고 있음을 극찬했습니다.

4) 이 작업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의학 및 과학 분야에서 복잡한 메커니즘을 시각화하는 것은 교육과 소통에 필수적입니다. 과거에는 전문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의뢰해 비싼 비용과 긴 시간을 들여야 했던 작업이, 이제는 전문가의 지식과 AI의 결합으로 단 몇 초 만에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의 완성도 높은 이미지

타이포그래피가 하나도 깨지지않게 잘 나오는 나노 바나나 프로
타이포그래피가 하나도 깨지지않게 잘 나오는 나노 바나나 프로

한 디자이너가 레스토랑 메뉴판을 한 번에 생성했습니다.

1) 가장 충격적인 혁신은 '텍스트의 정확성'입니다.

기존 AI 모델들은 이미지 내에 긴 글자를 넣으려 하면 철자가 틀리거나 외계어처럼 깨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메뉴판 이미지는 'Banana Nacho Volcano' 같은 메뉴 이름부터 재료 설명, 가격($14), 심지어 하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웹사이트 주소까지, 긴 텍스트가 단 하나의 오타도 없이 선명하게 렌더링되었습니다.

2) 디자인의 완성도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글자만 잘 쓴 것이 아닙니다. '스타터(Starters)', '메인(Mains)', '디저트(Desserts)' 등 섹션이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고, 각 메뉴에 해당하는 고퀄리티 음식 일러스트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었습니다. 바나나를 테마로 한 일관된 디자인 레이아웃까지 한 번에 생성된 것입니다.

3) 단 한 번의 시도로 만든 이미지도 사용자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작성자는 "단 한 번의 시도(One-shot)로 오타 없는 상세한 메뉴판을 만들어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는 "이제 긴 텍스트 생성 문제는 공식적으로 해결(Officially solved)되었다"고 평가하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기술적 도약을 이루어낸 점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4) 이는 디자인 워크플로우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이제 디자이너나 기획자가 레이아웃을 잡고 텍스트를 따로 타이핑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획 의도와 텍스트 내용만 입력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수준의 완성된 포스터나 메뉴판, 리플렛 등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시사합니다.

기술 문서 같이 복잡한 시스템을 다이어그램으로

한 테크 인플루언서가 나노 바나나 프로를 사용해본 후, 인포그래픽부터 사진 편집, 로고 디자인까지 모든 영역을 압도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 인포그래픽 작업의 혁신을 보여줍니다.

예시 이미지의 왼쪽을 보면, 텍스트로 된 평범한 메뉴판 사진이 "지브리 스타일로 음식 일러스트를 추가해줘"라는 명령 한 번에 고품질의 디자인 메뉴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작성자는 마케팅 자료, 청첩장, 심지어 가짜 영수증까지 만들 수 있다며, "Canva가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한 방(One-shot)에 끝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사진 편집의 자유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우측 상단 예시에서는 "근육을 더 키워줘"라는 명령을 반복함에 따라 인물의 체형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필터를 씌우는 수준이 아니라 키를 키우거나, 옷을 바꾸고, 배경을 제거하는 등 정교한 포토샵 작업이 텍스트 명령만으로 완벽하게 수행됩니다.

3) 로고 디자인과 브랜딩도 즉각적입니다. 하단 이미지들은 오래된 학교 로고를 현대적으로 리디자인하거나, 단순한 흑백 스케치에 색을 입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더 모던하게", "네온 스타일로", "지브리 풍으로" 등 다양한 스타일 변환 요청을 AI가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전문가 수준의 로고를 만들어냅니다.

4) 앞으로 디자인 업무의 허들은 계속 낮아질 겁니다.

기존에는 목적에 따라 캔바(Canva), 포토샵(Photoshop),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따로 써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AI 모델이 이 모든 기능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디자인 툴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상상하는 이미지를 '한 번의 명령'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노 바나나 프로, 성능은 어떤가? 테스트에서 1위

구체적인 성능 수치보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GenAI-Bench(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는 업계 표준 테스트)에서 Gemini 3 Pro Image는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테스트는 마치 스마트폰 성능을 비교하는 GeekBench처럼, AI 업계에서 객관적인 성능 비교에 사용됩니다. 여러 AI 모델이 얼마나 정확하고 품질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지 비교하는 거죠.

특히 인포그래픽 생성 분야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GPT-Image 1, Seedream v4 같은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쳤죠. 심지어 구글이 이전에 만든 모델인 Gemini 2.5 Flash보다도 훨씬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또한 텍스트 오류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여러 언어로 테스트했는데, 어떤 언어로 만들어도 철자 오류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미지 편집 정확도도 우수했고요.

왜 이게 중요할까요?

기업 입장에서 AI가 만든 이미지를 실제로 쓰려면, 일일이 검수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안 됩니다. 철자 오류를 찾아서 고치고, 레이아웃이 이상한 부분을 수정하고... 이러다 보면 차라리 직접 만드는 게 나을 수도 있죠.

하지만 텍스트 정확도가 높다면, 검수 시간이 대폭 줄어듭니다. 그만큼 실무에서 쓰기 편해지는 거죠.

나노 바나나 프로 비용, 가격 비교

성능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가격은 어떨까요?

AI 이미지 생성, 주요 서비스 가격 비교

서비스

이미지당 가격

특징

DALL-E 3

$0.04

기본 품질

Nano Banana Pro (1K/2K)

$0.134

고품질, 업무용 (3배 비쌈)

Nano Banana Pro (4K)

$0.24

초고해상도 (6배 비쌈)

솔직히 말하면 비싼 편입니다.

DALL-E 3(OpenAI의 이미지 생성 AI)이 이미지 한 장당 약 $0.04인 데 비해, Nano Banana Pro는 $0.134입니다. 4K 고해상도로 만들면 $0.24까지 올라가죠.

실제 비용 차이를 계산해볼까요?

이미지 1만 장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 DALL-E 3: $400 (약 55만원)

  • Nano Banana Pro: $1,340 (약 185만원)

  • 차이: $940 (약 130만원)

꽤 큰 차이죠.

그럼 언제 나노 바나나 프로 같이 비싼 걸 써야 할까?

가격만 보면 DALL-E 3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다음 경우엔 Nano Banana Pro가 나을 수 있습니다.

1) 4K 초고해상도가 필요할 때

대형 광고판, 인쇄물, 전시 자료처럼 고해상도가 필요한 경우엔 4K 지원이 중요합니다.

2) 기업 거버넌스가 중요할 때

구글은 유료 버전에서 생성된 이미지를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회사 기밀이나 고객 정보가 포함된 이미지를 만든다면 이게 중요할 수 있죠.

3) 이미 Google Cloud를 쓰고 있을 때

회사가 Google Workspace나 Google Cloud를 쓰고 있다면, Vertex AI(구글의 기업용 AI 플랫폼)와 바로 연동됩니다. 별도 통합 작업 없이 기존 시스템에 추가하기 편하죠.

4) 텍스트 정확도가 생명일 때

의료, 법률, 교육처럼 텍스트 오류가 치명적인 분야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정확도 높은 도구를 쓰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량의 이미지가 필요하고 품질은 어느 정도면 충분하다면, DALL-E 3 같은 저렴한 대안이 나을 수 있습니다.

출처 증명, 이제 필수가 되다

Nano Banana Pro로 만든 모든 이미지에는 SynthID(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자동으로 삽입됩니다.

Q) 워터마크가 뭔가요?

지폐에 숨겨진 위조 방지 마크를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용 도구로 확인하면 "이건 AI가 만든 이미지다"라는 걸 증명할 수 있죠.

Q) 왜 이게 중요한가요?

의료, 교육, 미디어 같은 분야에서는 이제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의료 논문에 쓰인 이미지가 AI로 만든 건지, 실제 환자 데이터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뉴스 기사에 쓰인 사진이 진짜인지, AI가 만든 건지도 밝혀야 하죠.

법적 규제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콘텐츠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하라는 법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구글은 이걸 단순히 기능이 아니라 운영 요구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뜻이죠.

AI 이미지 생성, 여전히 존재하는 한계

좋은 점만 이야기했으니 이제 한계도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논리적 추론은 여전히 약하다

스도쿠 문제를 만들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듯해 보이는 스도쿠 이미지가 나옵니다. 숫자도 예쁘게 배치되고, 칸도 정확하게 나뉘어져 있죠. 문제는 내용이 엉망이라는 겁니다. 만들어진 스도쿠 문제는 규칙에 맞지 않습니다. 같은 줄에 같은 숫자가 두 번 나오는 식이죠. 풀이도 완전히 틀리고요.

AI는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뛰어나지만, 그 이미지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맞는지는 검증하지 못합니다.

스도쿠만 그런 게 아닙니다. 복잡한 수학 공식, 프로그래밍 코드, 법률 문서, 재무 계산처럼 정확한 논리가 필요한 콘텐츠는 여전히 사람이 검토해야 합니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1) 의료/제약 분야

  • AI가 만든 약물 상호작용 다이어그램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 틀린 정보 포함

  • 치료 순서도에서 중요한 단계가 누락되거나 잘못된 순서로 표시

  • 결과: 환자 안전 문제, 법적 책임

2) 금융/회계 분야

  • 재무제표 인포그래픽에서 숫자 계산이 맞지 않음

  • 투자 포트폴리오 차트에서 비율 합계가 100%가 아님

  • 결과: 투자 오류, 감사 문제, 규제 위반

3) 법률/계약 분야

  • 계약 프로세스 플로우차트에서 필수 단계 누락

  • 법률 조항 요약 인포그래픽에서 핵심 내용 왜곡

  • 결과: 계약 분쟁, 법적 리스크

4) 기술/엔지니어링 분야

  • 시스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에서 데이터 흐름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음

  • 회로도에서 연결이 잘못되어 실제로 작동하지 않음

  • 결과: 개발 오류, 시스템 장애

5) 마케팅/광고 분야

  • 제품 스펙 인포그래픽에서 성능 수치가 실제와 다름

  • 프로모션 포스터에서 할인율 계산이 틀림

  • 비교 차트에서 경쟁사 데이터가 부정확함

  • 결과: 과대광고 문제, 소비자 신뢰 손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가능성

나노 바나나 프로, 기업 도입 시 주의할 점

그렇다면 기업에서 Nano Banana Pro를 쓸 때 뭘 조심해야 할까요?

AI 이미지 사용 체크리스트
AI 이미지 사용 체크리스트

1) 창의적 작업은 OK, 하지만 데이터는 항상 검증

내부 회의 자료, 아이디어 스케치, 프레젠테이션 초안처럼 창의적이고 시각적인 자료를 빠르게 만드는 데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외부로 나가는 자료나 정확성이 중요한 문서는 다릅니다.

  • 고객용 마케팅 자료: 제품 스펙, 가격, 할인율 등 숫자 검증 필수

  • 교육 자료: 사실 관계, 통계, 기술 정보 확인 필요

  • 의료/법률/재무 문서: 전문가 검토 필수

  • 기술 문서: 로직, 데이터 흐름, 코드 등 검증 필요

2) 항상 사람의 최종 확인 필요

AI가 만든 이미지를 그대로 쓰지 말고, 반드시 사람이 확인하세요.

특히 다음 항목들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 텍스트 내용이 정확한가?

  • 데이터나 수치가 맞는가?

  • 법적/윤리적 문제는 없는가?

  •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가?

3) 중요한 문서일수록 신중하게

내부 회의 자료나 교육 자료처럼 덜 중요한 문서부터 시작하세요. 고객에게 나가는 공식 문서나 법적 구속력 있는 문서에 바로 쓰는 건 위험합니다.

AI 이미지 생성의 새로운 시대

AI 이미지 생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AI 이미지 생성은 이제 창작 도구에서 업무 도구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전:

  • 예쁜 그림 그리기

  • 개인 사용자 타겟

  • 재미와 창의성 중심

  • 이미지는 장식 요소

지금:

  • 실무 문서 만들기

  • 기업 사용자 타겟

  • 정확성과 효율성 중심

  • 이미지는 커뮤니케이션 도구

이건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닙니다. 사용 목적 자체가 바뀐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이번 변화를 주목해야 할 이유

AI 이미지 생성이 기업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1) 온보딩 자료, 교육 콘텐츠 자동 생성

신입사원 교육 자료를 만들 때,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다이어그램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제 AI가 몇 초 만에 만들어줍니다.

2) 지역별 마케팅 자료 자동 변환

같은 광고를 10개 나라에 각각 만들어야 한다면? 디자이너가 일일이 수정하는 대신, AI가 자동으로 번역하고 변환합니다.

3) 기술 문서 다이어그램 자동화

개발 문서나 시스템 아키텍처 설명할 때 필요한 복잡한 다이어그램을 AI가 그려줍니다. 개발자는 코드 짜는 데 집중하면 되죠.

4) 프로토타입 빠르게 만들기

새 제품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거나, UI/UX 초안을 만들 때 AI가 초안을 빠르게 생성합니다. 디자이너는 그걸 다듬기만 하면 되고요.

디피니트가 보는 관점

생성형 AI는 텍스트에서 시작해 이제 이미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AI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니라 기업의 업무 프로레스에 얼마나 잘 통합되느냐입니다.

아무리 품질 좋은 AI라도,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끼워 넣기 어렵다면 실제로 쓰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Google Workspace나 Slack처럼 직원들이 매일 쓰는 도구에 통합돼 있다면 훨씬 많이 쓰이죠.

Nano Banana Pro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잘 만드는 게 아니라, Google의 기업용 플랫폼 전체에 통합돼 있기 때문입니다. Workspace에서도, Vertex AI 에서도, Google Ads에서도 쓸 수 있죠.

이게 바로 플랫폼으로서의 AI입니다.

텍스트 생성, 음성 인식처럼, 이미지 생성도 이제 기업 AI 시스템의 기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가 되는 거죠.

마치며

Q) AI가 만든 이미지가 이제 기업 업무에 쓸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건부입니다.

창의적인 시각 자료, 교육 콘텐츠, 마케팅 이미지처럼 정확성보다 효율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이미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하지만 의료 진단, 법률 문서, 재무 보고서처럼 논리적 정확성이 생명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검토가 필수입니다.

중요한 건 AI를 맹신하지도, 외면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AI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 그게 AI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의 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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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Google's upgraded Nano Banana Pro AI image model hailed as 'absolutely bonkers' for enterprises and users", Carl Fran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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